+ 매너 좋은 영국 신사, Jordan Laughlin

3시에 출발하는 키위버스를 기다리며 뭘 할까 고민하다가 해변을 따라 걸었다. 외국인들은 아침에 모르는 사람을 봐도 인사를 하는 것 같다. Buautiful day~ 이러면서 지나간다^^ 너무 좋다. 인간적이지 않은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어차피 같은 버스를 탈 것이지만 앤과 메일을 주고 받았다.
키위버스는 매번이럴껀가.. 조금 비효율적이다. 아침엔 뭐라도 할 수 있는게 없는데 늦게 출발하는 것 같다.
파이히아 박물관을 향해 걸어가는데 조던을 만났다. 가서 볼 것도 없고 안에 들어가려면 돈을 지불해야 해서 돌아오는 길이란다. 그래서 같이 버스를 타러 돌아가는 길에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생각해도 내 말이 좀처럼 답답하기만 한데 내 눈을 빤히 쳐다보며 끝까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 내가 막혀서 미안하다고 하면 괜찮다며 끝까지 이야기 하란다. 언어의 불편함을 뒤로하고 배려하는 모습에 너무 고마웠다. 내가 하는 일과 업무 시간을 말하니 놀라는 눈치다 ㅎㅎ 하루 13시간 일을했으니... 조던은 아침 5시부터 12시까지 녹음실 일을 하고 7시부터 10시까지는 파트타임으로 일한다고 했다. 영국에 놀러오면 재워준다고 약속까지 하고!!^^ 작은 마을이라 자기도 런던같은 도시에 가면 눈이 휘둥글해진다면서 표정을 짓는데 너무 웃긴다.ㅎㅎ ⊙.⊙ 나도 가끔 농담을 던지며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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