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가 클 수록 더 아쉽다는 말

어느 덧 12월이다. 어제 타우포에 도착해서 사진 몇장 찍은 것이 전부다. 그렇게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었는데 결국 못했다. 오늘 들어온 룸메가 자기는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왔다면서 자랑을 하는데 부러워서 바로 숙소를 나가 i 센터로 달려갔다. 갑자기 몰려드는 구름때문에 안된단다.ㅠ 아깐 잠시 맑아져서 가능했지만 지금은 안된다는.. 조던에게 하루 더 묵고 하고 갈까 물어봤는데 프란츠 요셉에서 하려고 한다기에 조금 참았다. 어차피 돌아오면서 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내일은 비가 오지 않길 바란다. 오늘 하루 괜히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기 때문에...
그래도 저녁은 아이들과 해먹었다. 우리나라의 요리가 아닌 것이라 요리기구와 재료가 전부 낯설었고, 조리 방법도 달라서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아이들이 이것 저것 하나씩 시킨다. 처음엔 끓는 물에 콩을 봉지를 약간 뜯은 채로 넣어서 삶으라는 말을 못들어서 샬럿이 한번도 해본 적 없냐고 물으며 친절히 알려주기도 하고, 제이드가 이것 저것 부탁을 하는데 잘 못알아들어도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애들이 좋았나보다. 제이드가 한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단지 NZ$5도 안들이고 먹은 최고의 음식이었다.^^ 레몬소스 치킨 커틀릿 비슷한 것이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같이 먹고 싶었다.
방에서는 다른 애들이 진실게임 비슷하게 하는데 온통 섹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애들과 성에 대한 의식이 다르기에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적응이 안되고, 부끄러울 정도로 낯 뜨겁다.^^;
그냥 좀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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