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마지막날인 6일에 어떻게 우연히 보게 된 연극 art.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연극을 보게 된다.

  재미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연극.



사건의 발단은 수현이라는 친구가 흰 바탕에 흰색선이 보이는 한점의 그림을 사게 되면서이다. 그것도 2억 8천만원이라는 거액의 아무것도 없는 하얀 그림.. 혹자는 흰색선이 보인다는 그런 그림..

사실 내가 보기에도 그 그림을 2억8천에 산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하지만 난 덕수라는 친구와 비슷한 성격이라 좋은게 좋은거고 뭐 그림에 관심이 있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도 2억8천은 좀..

규태라는 친구는 그런 수현에 대해 극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해하려하지 않는다. 수현의 자기과시에 대해 질투라도 하는 것처럼..

세사람 각각의 생각에 대해 저런 성격의 사람이라면 저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그것이 그렇게 우정에 금갈일인지는 잘 와닿지가 않았다. 수현이란 친구가 내 절친이라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그렇게 세사람의 우정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과 그 해결과정은 비단 친구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 간의 관계로도 생각해 볼만 했다.

지난 주 토요일 과 사람들과 계획했던 엠티가 무산되고 갑자기 변경한 일정..

원래 계획은 고궁이나 좋은 곳 출사 + 맛있는 음식 + 연극.. 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계획 변경!!

오로지 연극만..ㅋ

당일예약을 한것이라 그냥 보기로 한것인데 보고나니 잘 봤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핸펀으로 급하게 찍어서 그런가..^^:



웃음의 대학

공연의 상영여부를 결정하는 검열관과 한 극단의 작가간의 웃음과 감동

연극에 몰입해서 실컷 웃다보니 언제 시간이 흘렀나 싶을 정도로 빨리 끝이 나버렸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검열관과 그 요구를 웃음의 요소로 바꿔버리는 천재 작가

결코 우정이 생길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관계에서의 우정이란 것은 진한 감동으로 밀려왔고,

희극을 올리고자 검열관의 막무가내식 요구에도 끝까지 본연의 의지를 꺽지 않으며 펜을 잡는 작가를 보면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난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 가에 대한 생각 마저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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