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s 여행

팔봉산 in 강원도 홍천

2008년 5월 10일

전날 먹은 술 때문인지 늦잠을 자버렸다. 아니 어쩌면 게을러진 탓이겠다.
인터넷도 뒤져보고 지도도 펴봤지만 10일 오전까지만 해도 어디를 갈지 정하지도 않았다. 단지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여행이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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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행을 위해 고생한 SONATA III.


12시쯤에 집을 나섰다. 집에는 나혼자 간다고 하면 분명 못가게 뜯어 말릴게 뻔하므로 같이 교육받는 사람들과 같이 간다는 핑계를 둘러대고 나선 길이었다.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내가 마음 먹은 것을 이번에는 꼭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다녀와서 사실대로 말하겠다 생각하고 거짓말을 해버렸다. 지금껏 부모님께 거짓말 한 것은 손으로 꼽는다. 그 중 한번, 바로 이번 여행에서 나를 위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떠난 여행.. 하지만 난 너무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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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은 너무나도 지루했다. 집에서 나서서 내부순환로를 타고 북부간선도로를 지나 6번 국도를 타고 44번 국도를 타고 홍천, 70번도로를 타고 팔봉산.. 내부순환로 부터 막혔다. 차에 기름이 다 되어가서 홍제쪽에서 나와 주유소를 찾았고, 주유를 하고 잠깐 화장실에 가려고 주유소 옆쪽에 차를 주차하려는데 BMW를 살짝 받았다.^^; 정말 살짝.. 흠집이 없길 다행이다. 하지만 내 잘못보다 뒤에서 어리버리하게 수신호를 해주던 그 직원 잘못이 더 크다. 어쩔 줄 몰라하는 그 직원이 계속 내게 물어본다. 보기에 괜찮은 것 같냐고.. 불안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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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 가는 길의 고개. 꼬불꼬불.


검색을 하니 팔봉산까지 소요시간 120분.. 흠.. 지금 다시 찾아보니 139분에 길은 올림픽대로를 지나는구나.. 잘못찾았네^^;; 아무튼!! 이번 여행의 소요시간은 6시간 반.. 도착하니 저녁이었다. 물론 거의 다 도착해서 길을 조금 헤매서 그렇기도 하지만 너무 오래걸렸다. 팔봉산 유원지에 차를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 보았다. 카메라에 담긴 팔봉산의 사진은 너무 어둡게 나왔지만, 내눈엔 잘 보였다. 이젠 고물이 다 되어가는 카메라.. Nikon CoolPix 3100.. 아쉽게도 좀 더 좋은것을 사야할 것 같다. 이번 여행의 장면을 전부 다 담지 못했다. 배터리때문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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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도착해서 찍은 팔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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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기 전에 찍은 아침의 팔봉산.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잠을 청했다. 산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기운 탓인지 점점 불안해 졌다. 무섭기도 하고, 집에 돌아갈까도 생각해 봤다. 주변에는 텐트를 치기도 하고 식당에서 술 한잔 하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내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은 없기에 점점 내가 약해졌다. 마음을 다잡고 더 추워지면 몸이 상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잠잘 곳을 찾아 떠났다. 오는 길에 양덕원 쪽에서 얼핏 보았던 찜질방에 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찜질방이 아니라 사우나.. 문은 닫혀 있었다. 결국 근처 여관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다. 다행히 3만원.. 보통 이정도 하니까 따뜻한 방에서 편하게 잠을 잤다.

아침에 깨자마자 찾아간 곳은 여관 옆에 있는 김밥천국.. 아침으로 김치찌개를 먹었다. 전날 점심부터 굶었서 배가 고픈 상태였기에 맛은 기억도 안난다. 그렇게 다시 팔봉산을 향했고, 햇살에 비치는 팔봉산의 경관은 나로 하여금 이런 생각이 들게했다. 사람들이 좀 더 좋은 카메라를 원하는 까닭은 내 눈에 비치는 지금 저 모습을 나중에 내가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사진으로나마 남기고 싶기에 저 자연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카메라를 원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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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쯤 매표소에서 표를 사는데, 아저씨가 줄을 잡아야 하는 곳이 많다며 장갑을 챙겨가라고 하신다. 하지만 들고 온 거라고는 카메라, 핸드폰, 지갑, 차 그리고 몸뚱이.. 없다는 것을 눈치 채셨는지 아저씨께서 쓰던 거라도 하나 가져가지 않겠냐며 장갑을 건네주신다. 나야 당연히 쌩유베리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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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봉을 향한 내 첫 발걸음은 가벼웠다. 하지만 앞에 놓인 계단을 다 오를때쯤 다리는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 듯 하였다. 계단의 끝이 정상이길 바랬다. 1봉 정상까지는 불과 1시간 남짓.. 1봉 정상에서 만난 젊은 부부와 사진도 서로 찍어주며 다음 봉우리를 향하였는데, 8봉까지 간다는 말에 시계를 쳐다보았다. 9시 조금 안된 시간.. 2봉까지 갔다가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은 사라져버리고, 8봉을 목표로 땀을 흘리며 발을 옮겼다. 1봉에서 쉬운길로 가려다 부부의 한마디에 험한 길을 택했다. 이렇게 밧줄이 있는데 예의상 험한길로 가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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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 밧줄 타기의 시작. 아직 시작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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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길은 정말 최고 평탄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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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이라는 화살표를 따라 시선을 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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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이런 경사와 밧줄타기와 심한 체력저하로 카메라를 잘 못들게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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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봉을 오르다가 잠시 주변을 볼 여유가 생겼다. 내 눈으로 본 풍경은 더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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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봉 정상에서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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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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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부는 정말 좋아 보였다.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약간의 씁쓸함.. 같이 가고는 있었지만 무척이나 외로웠다. 그러면서 내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하나 떠올랐고, 여행을 하는 시간동안 처음으로 '나' 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2봉, 3봉.. 어느 하나 쉬운 봉우리가 없어서 오로지 두려움을 떨쳐 내면서 밧줄을 잡은 내 팔의 신경과 돌을 밟고 흙을 밟으며 산을 오르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나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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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이다. 날 사진 기사로 임명하신 분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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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에서 본 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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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에서 본 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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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 산신령 님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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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에서 본 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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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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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로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힘을 내서 3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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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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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코스.. 팔봉산 대부분이 밧줄로 극기훈련 코스.


팔봉산에는 하산로가 많지 않다. 봉우리 하나 넘어가면 억지로라도 다음 봉우리를 향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었다. 7봉과 8봉 사이에서 특히 갈등되었다. 위험문구 하나로.. 8봉은 제일 험한 코스이고, 8봉의 하산로도 험하므로 자신없으면 내려가라는 뭐 그런식의 글자모음들.. 결국 내게 채찍질 하는 것은 젋은 부부의 모습이었다. 누군가 옆에서 지탱해 주고 있다는 믿음과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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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만 돌틈으로 몸을 빼내야 했다. 같이 다니던 부부가 지나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옷이 더렵혀져도 좋을 정도로 등을 대고 발로 밀어서 올라오라고.. 그 옆에 지나가시던 분들은 또 말한다. 아들 나온다고^^; 10키로 보다 훨씬 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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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봉에서 본 3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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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봉에서 본 5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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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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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 등하산 코스 다음으로 무서웠던 곳. 아쉽게도 카메라 배터리가 다되서 마지막 컷이 되었다.


7봉 정상에서 난 비로소 내가 여기에 온 이유를 찾게 되었다.
자연은 내게 무엇인가를 말해 주고 있었다. 갑자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저 나무들은 저렇게 모여있어서 푸르고 푸른데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길가의 하나하나 떨어진 나무들은 병들고 아파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혼자 있는 것은 내 고집과 자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탓이다. 산의 나무들을 돌아보며 내 주변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았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내 옷깃을 스쳐지나 가는 인연들에게 감사합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주변에 나를 보고 웃어주고 챙겨주는 당신 때문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문자로 돌리고 싶었지만, 부끄럽기도 하고 갑자기 저러면 XX놈 이라는 답장이 쏟아질 것 같아서 조용히 마음속으로 다 돌렸다. 가족들과 친척들, 초중고를 통해 만난 소중한 친구들과 제주도에서 나를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지금 나를 만나고 있는 인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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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밍꾸 2008.05.12 00:37 신고

    좋은 (자기 자신에게로 떠나는)여행기구나.

    다음에는 나도 데려가줘.

    아..그리고 올릴 때 사진 리사이즈 해서 올려주면 안되려나?
    (컴이 약간 버벅거린다)

    • 띵스 2008.05.12 07:15 신고

      내컴퓨터는 아예 멈춰버리던걸?ㅎㅎ
      리사이즈 해야되크라.ㅎㅎ
      좋은 여행이었어^^

  2. 과로인생 2008.05.12 20:06 신고

    주말 영양가 있게 보냈구나 베레스케가 너 혼자갔다고 삐졌드라 ㅋ

    • 띵스 2008.05.12 22:17 신고

      난 일부러 혼자간거야^^;;
      이제 외로운 짓은 그만해야지..ㅎㅎ
      다음엔 같이가자^^

  3. 2008.05.13 09:00 신고

    혼자하는여행이 좋긴하지만 외롭다는거...ㅋ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규ㅎ

    나도 주말에 정말 간만에 우도 다녀왔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어ㅋㅋㅋ

    근데 사진찍는것도 중요하지만 난 눈으로 느끼는게 더 좋아서..

    사진찍다보면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눈으로 느끼는게 덜하잖아,,

    그래서 난 사진으로 남기기보단 가급적이면 눈으로 많이 느낄려고하는데,,

    니 여행기보면 사진으로 담기위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야..

    베터리가 다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ㅋ

    • 띵스 2008.05.13 21:19 신고

      생각해 보니 네 말도 맞는거 같아^^
      만약에 카메라 배터리가 있었다면
      보고 있는 장면을 담기 바빴을 꺼야
      팔봉산이 내게 뭘 좀 느껴보라고
      배터리를 다 닳게 한 듯하네^^;;

    • 밍꾸 2008.05.17 23:55 신고

      이런..철학자들!!

    • 띵스 2008.05.19 13:22 신고

      ㅋㅋ철학에 빠져봐

  4. 동민 2008.06.06 10:54 신고

    이런... 부러운놈 ㅎㅎ

    • 띵스 2008.06.09 10:30 신고

      ㅎㅎ
      내가 누군가로부터 부러울 수 있다니..ㅎ

10대의 사랑.

20대의 사랑.

30대의 사랑.


그리고 그 이후의 사랑.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여러가지의 사랑에 대하여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난 10대때에도 그랬고 지금 30대가 되었지만, 현재 또한

그 생각엔 변함이없다. 사랑은 언제가 되었든 어느때가 되었든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영화 '봄날은 간다' 中


"그래도 사랑은 안 변해요..." 영화 '너는 내 운명' 中



사랑이 변하고 안변하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책들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렇듯이 정답은 없다.


난 생각한다.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이 변할뿐이다.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곧. 본인의 의지에 의해 변화된다는 것이다.

사랑. 그 본질 자체는 변하려고 하지도 않고 변해지지도 않는다.


이별하는 두 남녀를 생각해보자.


처음에 만났을때. 그때의 설레임과 감정들.


우리는 대부분 이 감정들이 사라졌을때 사랑이 변했다고들 말한다.


우리는 사랑의 최고봉을 아가페적인 사랑이라고들 하고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고들 한다.


그럼 과연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너무도 빠르게 그리고 많이 변화되어 간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그리고 자식의 커가는 모습에 따라 말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사랑이 변해서 일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랑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감에따라 너무도 이성적인 사람은


변화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나름의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때를 "사람의 사랑에 대한 독립기" 라고 표현한다.


사랑. 그 자체의 의미만으로 행복해하고 만족해하는 그런 시기가 아니라


본인이 사랑의 의미의 변화를 필요로 하여 다른 의미의 사랑을 시작하는 시기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알다시피


사랑의 의미는 무척 넓고 포괄적인 의미다.


사랑. 그 안에는 너무도 많은 의미와 뜻이 담겨져 있다.


아까 위에서 나는 다른 의미의 사랑을 시작한다 했는데 따지고 보면. 그것도 또 하나의 사랑인것이다.


즉. 다른 사랑을 하는 것 같지만, 사랑이 변한 것 같지만,


결국 우린 큰틀에서의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까 위에서 말했던. 헤어지려는 남녀.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으면 뭐라고 말할까?



애정이 식어서? 사랑이 식어서? 예전같지 않아서? 이젠 사랑하지 않아서?



그럼 난 그들에게 묻겠다.


애정이 식은건 누가 그랬느냐고.


사랑이 식은건 누가 그랬느냐고.


예전같지 않은건 누가 그러느냐고.


이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도대체 누구 그런거냐고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은 누구나 변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사랑도 또 다른 사랑으로 변해야 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헤어짐으로 이별을 택하는 그들은.


사람은 변했으나 또 다른 사랑을 택하기 싫거나 귀찮거나 하는 이유로


헤어짐을 선택하는 것이다.


10대에 하는 사랑이나 20대에 하는 사랑이나 결국은 똑같다.


다만, 그 위치에 그 시기에 따른 사랑을 하는 것 뿐이고 결국 그 사랑은 큰 틀에서의 사랑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것 처럼.


사랑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고 헤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30~40년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노부부들에게.


언제까지 정때문에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 것인가.


그들은 변화에 수긍하며 그때그때마다의 사랑에 최선을 다한 멋진 사람들이다.


우리 그들의 사랑에 박수를 치지는 못할망정


매도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변할뿐이다.


변하는 사람에따라 그 사랑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결국. 돌아오는 건 이별뿐인것이다.


이별하는 이들의 시름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랑에의 소외된 자들이다.


우리모두


변화에 잘 적응하여 사랑에의 주된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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