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굴 속에서 본 별

awesome!!
amazing, fantastic!!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환상적인 하루였다. Black Abyss를 신청하고 나서 톰과 로이드라는 가이드와 조던, 니키, 크리스, 라이언, 조, 티나, 리셋과 함께 탐험을 시작했다.
준비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black suit로 갈아입는 것도 재밌었다. 로이드가 자신은 하나부터 열까지 한국어로 셀 수 있다며 놀래켜 주었고, '준비', '시작' 까지 말해주니 많이 편했다.^^
우리는 시작에 앞서 로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연습을 반복했다. 37m쯤 되는 높이의 구멍으로 들어가 서서히 내려갔다. 동굴이라 그런지 종유석이라던가 물이 고여 만들어진 흔적이 많았고, 천장은 반딧불로 가득했다. 동굴을 따라 걷다가 물이 깊어지기도 하고, 다시 얕아지기도 하고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다가 깜깜한 어둠을 로프를 타고 날기도 했다. 그 곳에서 잠시 쉬는데 펼쳐진 그 아름다운 광경은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것이었다.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Glowworm이 처음엔 Glowmag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라고 들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 백패커 정신

간단한 차와 빵을 먹고 튜브를 엉덩이에 끼고 물로 뛰어들었는데.. 나만 허우적 거렸다 ㅠ 수영을 못하니 이거원..ㅋ 그렇게 튜브에 몸을 싣고 어렵게 줄을 잡고 이동했다. 폭포에서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폭포를 거슬러 오르기도 하고, 좁은 곳을 엎드려 이동하기도 했다. 여느 롤러코스터같은 놀이기구보다 더 짜릿한 경험이랄까.. 정말 대단한 경험일 것이다. 끝나고 스프와 베이글을 먹었고, 아이들과 돈을 모아 CD를 샀는데 난 따로 하나를 산다고 조던에게 말했는데 조던이 돈을 아끼라며 말린다.^^; 난 내가 CD를 간직하고 싶어서 따로 하나 사려던 것인데, 생각해보니 따로 사는 것이 그 친구들에게 이기적으로 보일 것 같기도 했다. 괜히 미안해서 조던에게 말했지만 친구들이 흔쾌히 그러라고 하면서 나중에 메일로 사진을 보내 달란다. CD를 받긴 했지만 마음은 무겁다. 그래도 오늘의 굉장한 경험은 잊지 못할 것이다.
난 분명 행운아다. 조던이라는 좋은 친구를 얻어서 이렇게 잘 챙겨주니말이다. 기꺼에 그에게 책갈피 하나를 선물로 건냈다. 날씨야 맑았으면 좋겠구나^^ Sweet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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