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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_어느 또라이의 면접

띵스 2008. 12. 15. 16:56

<인터뷰어록.>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방금 제주에서 올라온 섬소녀 OOO 입니다.


똑같은 질문을 하신 면접관에게.

▷방금전에 말씀 드렸는데 못들으셨나봐요?

어뜨케 다시한번 말씀드릴까요?


제주도 살기 좋은데 연고지 없는 서울에 왜 올라오려고 하는지?

▷섬을 탈출하고 싶습니다.


지금 심정이 어떤지.?

▷뛰어오느라 머리속이 Reset되서 아무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성격이 많이 활발하시고 유쾌하신것 같다는 말에.

▷칭찬.. 이시죠?


<그외 어록.>


어제 픽업 온 그 에쿠스 누구야?

▷있어요~ 돈많은 유부남 애인.


어제 ~했어.라고 "요"자를 잘라먹은 개념상실 학부모에게.

▷응~ 그랬어?


선생님~ 못찾겠어요. 라고 말하는 학생에게.

▷어쩌라고.


밥을 덜어달라는 교장선생님께.

▷다이어트 하세요?


선생님이 왜그래요? 라고 말하는 우리애들에게.

▷ 쌤도 사람이야.!


쌤~ 이거 안돼요! 라고 말하는 학생에게.

▷안되는게 아니라 니가 못하는거야. 말은 바른대로하자.


짓궂은 질문을 하는 애들에게

▷쌤의 대답은 쩜쩜쩜이야. 사생활침해는 사양하겠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