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보자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그저 하고 대충 해서 이룰 수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게 하다 혹 운이 좋아 작은 성취를 이룬다 해도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노력이 따르지 않은 한때의 행운은 복권 당첨처럼

    오히려 그의 인생을 망치기도 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다.

    남이 미치지 못할 경지에 도달하려면 미치지 않고는 안 된다.

    미쳐야 미친다.

    미치려면(及) 미쳐라(狂)

    지켜보는 이에게 광기로 비칠 만큼 정신의 뼈대를 하얗게 세우고,

    미친 듯이 몰두하지 않고는 결코 남들보다

    우뚝한 보람을 나타낼 수가 없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 읽기 "미쳐야 미친다" 중..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