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20091117 Kowloun Park / Ocean Park / Repulse Bay / Stanley Market / The peak + Sky Tower

    + 일어나서

    일찍 일어나 카오룽 공원을 돌았다. 마치 보라매 공원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태극권인가?^^; 사실 아직 보라매공원을 가본적은 없다.
    공원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맥머핀으로 배를 채우고, 좀 더 걸어서 Ferry Pier로 간 뒤, 홍콩 섬으로가는 페리를 탔다. 요금은 HK $1.8 정도.. 많이 저렴하기도 하다. 홍콩 사람들의 주요 교통은 버스, 택시, 지하철 그리고 페리인 듯하다. 센트럴 피어에 내려 스탠리에 가기위해 6번 버스를 찾는데 버스기사에게 스탠리 마켓을 가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출발 전 i centre에서 리펄스베이와 스탠리에 간 후 오션파크에 가는 길을 물었기에 망정이지 내가 내린 곳은 아예 듣도 보도 못한 곳이 될뻔했다. 기사가 종점인듯한 곳에 세우더니 다짜고짜 내리란다. 주변을 살피니 애버딘... 이자식이..-_-^ 환장할 노릇이다 ㅎ 오션파크가는 길이라는 것을 들어서인지 그다지 걱정은 안되는데 이노무 동네가 워낙에 복잡하다보니 도움을 요청할만한 곳을 찾았다. ⓘ 라는 표시가 보이기가 무섭게 달려가 물었다. 다행히 영어를 할줄아는 Blue라는 분이 날 버스정류장까지 안내해준다.ㅎ
    그렇게 사기를 당하고나니 버스기사는 못믿겠더라. 뭐 자세히 살펴보니 서울에서 길찾기나 다름없다. 버스가 어느 정류장에 서는지 다 나오니 내가 원하는 곳에 가는 버스인지 먼저 살피면 그만.. 난 왜 아침에 그토록 삽질했던가..ㅠ 어쨋든 계획을 변경해 오션파크에 먼저 ㄱㄱ씽~ 근데 너무 춥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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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이 어딘지몰라서 침사초이역 옆 계단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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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로 태극권배우는듯.. 내일은 나도 한번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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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뷔똥+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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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럴 피어.. 침사초이 피어까지는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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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탔었던 페리다.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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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반쯤에 시작한 공연.. 트램벌린 타느라 중간부터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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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높이 뛰어서 안전요원이 릴렉스~ 공중에서 한바퀴도 돌고싶었지만 안된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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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더 한마리 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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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지켜주는 모든 인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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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버스를 탔어야 했는데 버스기사에게 사기를 당하다니!! 우리나라엔 없는 2층 버스가 신기하기만 했다 ㅎㅎ



    + 오션파크에서 리펄스 베이까지

    오션파크는 마치 서울대공원 + 63빌딩.. 이랄까.. 놀이동산이라기엔 좀 시설이 떨어지고 동물원이라기엔 코알라, 물개, 바다사자, 해파리뿐이다. 그래도 눈으로 볼거리를 많이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괜찮은듯 하다. 특이한 점은 입장료와 놀이기구 이용료가 다른 우리나라와는 달리 입장료만 지불하면 먹는 것 빼고 모두 무료다. 트램폴린이라고 하던가.. 너무 재미있었다.ㅎㅎ 혼자만 그저 좋아서+_+a
    버스정류소에서 정류소 이름을 모두 살피며 리펄스베이 가는 버스를 찾았고, 겨울이라 그런지 리펄스베이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공사중인 곳이 많았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고 주변의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오늘 너무 춥다. 바람막이가 없었다면 난 아마 얼어있을것이다.
    이제 스탠리 마켓과 피크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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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 꽤 잘나온 것 같다+_+b


    추운 날씨에 커피숍을 찾다보니 스타벅스뿐.. 어쨋든 몸을 녹이며 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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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리에서 피크트램을 타고 피크까지

    스탠리 마켓은 우리나라 시장과 같다. 다른 것이 있다면 옷과 기념품상점이 많다는 것(?)^^;; Muray House와 Stanley Market을 둘러보고 나니 해가 저물에 상점들이 하나둘 불을 켜기 시작한다. 멀리서 보니 시장이 꽤나 운치있는걸?
    260번을 타고 Central로 이동하는데 퇴근시간이라 차가 많이 밀린다. Upper Deck에서 보고있자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윗층 맨앞자리에서 보면 꼭 어딘가에 부딪칠 것만 같아서 조마조마 했는데, 생각해보니 홍콩 버스기사들은 우리나라 버스기사 아저씨들보다 더 험하게 운전하는 것 같다.
    센트럴까지와서 다시 15C 버스를 타고 Peak Tram Station으로 이동했다. The Peak에서의 야경은 말로 표현하기엔 너무나도 담지 못할 광경이 많다. 넓게 펼쳐진 빌딩 숲의 불빛들이란 카메라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눈으로 본것처럼 담기 힘들었지만 강한 바람과 추위따위는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한국인이 어찌나 반갑던지..^^ 내일 서울로 간다며 녹색 <I love HongKong> 책한권을 건네준다. 사실.. 짐이 많아 홍콩책은 집에다 놓고 왔는데..ㅠ 차마 거절하기 힘들어 받아들긴 했지만 어떻게한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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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다 웃었지만 철판깔고 당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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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소로 돌아와서

    도착하니 9시를 훌쩍 넘겼다. 난 아침에 먹은 맥머핀이 전부인데.. 아주머니께 주방에서 내가 가져온 3분카레랑 밥을 좀 데울 수 없겠냐고 물으니 직접 차려주신다. 감동 ㅠㅠ 고맙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방에 들어가 전화를 하는데 후식으로 머핀까지 내주시니 외국에 나온 것 같지 않다.
    간만에 하는 손빨래가 익숙치 않아 오래걸렸다. 내일은 디즈니랜드나, 란차우섬에 가봐야겠다. 물론 저녁엔 코즈웨이 베이다+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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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사초이역 바로 옆에 있는 영화 '중경삼림'에 나왔던 맨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숙소바로 옆이라 지나가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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