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8_회상

    누구보다도 치열하지도 그렇다고 누구보다 방관하지도 않았던

    지난 날들에 대한 그리움이 마음 한구석에서 술한잔 기울이고 싶다고 한다.

    빙 둘러 앉아 함께했던 술한잔과 노래와 수다..

    그땐 그저 한없이 즐거웠는데

    지금 난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그렇게 하루를 힘겹게 보낸다.

    때론 나를 놓아주고 싶지만

    또 다시 붙잡는다 치열한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직감하면서..

    편하게 놓아버리면

    지금의 내 아픔은 모두 사라지겠지만

    그럴 수 없다.

    과거를 놓으면서 했던 다짐들이기에..

    자본주의의 현실세계와 이상세계에 대한 괴리감 때문에 고민했던 그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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