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5_어느 또라이의 면접

    <인터뷰어록.>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방금 제주에서 올라온 섬소녀 OOO 입니다.


    똑같은 질문을 하신 면접관에게.

    ▷방금전에 말씀 드렸는데 못들으셨나봐요?

    어뜨케 다시한번 말씀드릴까요?


    제주도 살기 좋은데 연고지 없는 서울에 왜 올라오려고 하는지?

    ▷섬을 탈출하고 싶습니다.


    지금 심정이 어떤지.?

    ▷뛰어오느라 머리속이 Reset되서 아무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성격이 많이 활발하시고 유쾌하신것 같다는 말에.

    ▷칭찬.. 이시죠?


    <그외 어록.>


    어제 픽업 온 그 에쿠스 누구야?

    ▷있어요~ 돈많은 유부남 애인.


    어제 ~했어.라고 "요"자를 잘라먹은 개념상실 학부모에게.

    ▷응~ 그랬어?


    선생님~ 못찾겠어요. 라고 말하는 학생에게.

    ▷어쩌라고.


    밥을 덜어달라는 교장선생님께.

    ▷다이어트 하세요?


    선생님이 왜그래요? 라고 말하는 우리애들에게.

    ▷ 쌤도 사람이야.!


    쌤~ 이거 안돼요! 라고 말하는 학생에게.

    ▷안되는게 아니라 니가 못하는거야. 말은 바른대로하자.


    짓궂은 질문을 하는 애들에게

    ▷쌤의 대답은 쩜쩜쩜이야. 사생활침해는 사양하겠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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