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Travel] 20091214 Catlins Coast / Invercargil +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굉장히 재밌는 하루였다. 12시간을 버스에서 보낸 것과 다름없지만.. 버스타고 이동할 때나 구경을 마치고 버스로 돌아갈 때면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하지만 내리고 구경할 때만은 날씨가 좋았다. 4~5번은 반복됐던 하루였는데 꽤나 재밌는 현상이다.^^ 역시나 내 눈보다 카메라는 부족했다. 그 경관을 모두 담아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또 한번 느낀 것은 내 눈보다 좋은 카메라는 없을 것이라는 것. 오늘만 백장도 넘게 사진을 찍은 것 같다. 세어보니 120장 정도.. 내 메모리 ㅠㅠ 내일 아침에 4GB짜리를 지우고 돌아다녀야 용량이 나올 듯 하다. 첨부터 크기라도 줄일껄 그랬나보다 ㅎㅎ 새벽에 일어났더니 너무 피곤하다. 버스안에서 계속 잤지만 많이 부족한 듯.. 빨래가 얼른 끝나길^^;
20100401_Twitter 시작하다 아 ㅋㅋ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입하고 사이드바에 위젯까지 붙여놓긴 했는데.. 사이드바의 Admin/New Post 이게 나타나지 않는다. 뭐 일단 필요없는 것들이니 그냥 쓰긴 하겠지만 찝찝함... - 해결 사이드바 부분에서 사이드바 요소 추가태그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카테고리의 사이드바 요소 태그를 닫기전에 추가했는데 Admin/New Post가 생겼다. 아무래도 css때문인가..흠.. 트위터 재밌네^^
썸네일 [Travel] 20091213 Dunedin + Don't say goodbye, see you later. 조던과 기웅이를 비롯해서 친구들은 밀포드 사운드로 향했다. 난 Bottom Bus를 신청했기 때문에 이제 서로 갈 길이 다르다. 더니든으로 향하는 길은 꽤 멀었다. 어제의 피곤함때문에 계속 졸았지만 깨어 있을 때 보이는 경치만은 놓치지 않고 보았다. 역시나 차창 밖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메모리가...^^; 더니든은 크리스마스 축제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짐을 놓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정신없이 메인 스트리트로 향했고, 퍼레이드가 거의 다 끝나가서 끝의 행렬 조금만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이 많았지만 비가 내려 몇장 찍지 못했는데, 그래도 꽤나 괜찮은 그림들이 나왔다. 그리고 6시쯤 Speigh..
썸네일 [Travel] 20091212 Queenstown / Nevis Bungy + 세상을 향해 몸을 던지다 맥주3병,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짐빔&코크... 뭐가 그리 쎈지 머리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팠다. 김치찌개를 먹으니 그나마 좀 낫다^^ 아침엔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후가 되면서 정말 아름다운 배경에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이었다. 1시 반쯤 번지점프를 하기 위해 사무실에 들렀고, 2시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카메라를 두고 온 것이 너무 아쉬웠다. 134m는 정말 짜릿했다. 줄 하나에 내 몸을 의지해야 하는 것이 참 아슬아슬 했지만 스릴과 재미는 비례하는지 무서웠지만 재밌었다. 스윙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해야할 것이다. 끝나고 사진과 DVD까지^^ 이제 남은 투어는 밀포드 사운드 뿐인듯 하다. 술이 덜 깬건지 속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지만 김치찌개를 먹으니 좀 살 것 ..
[Prologue] I Can Do It! + 문득 떠오른 여는 말 세상을 향해 나를 던지다. 반복되는 시간을 바꿔버리다. 똑같은 날의 반복속에서 더 늦기 전에 한번 쯤은 해보고 싶었던 세상으로의 도전 일에 얽매여 있던 생활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세상을 향해 나를 던졌다. 그곳엔 없었다. 매연가득한 공기와 출퇴근시간의 복잡함 이기적이고 욕심 많고 여유가 없는 사람들 세상의 온갖 불만들이.. 그곳엔 있었다. 맑은 공기와 웅장한 자연 여유를 가진 미소들과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친구들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전부 그곳에 있었다. 그곳에 나를 던졌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도전했다. 한가지 생각만으로.. "I Can Do It!" - 만들 책에 넣을 것
썸네일 [Travel] 20091211 Puzzling World / Queenstown / Canyon Swing + Happy birthday 퀸즈타운으로 향하면서도 어제의 그 감동과 흥분을 잊지 못했다. puzzling world에서는 안에 들어가려면 10달러를 내야하는데 별 볼일 없을 것 같아서 밖에서 사진찍으면서 놀았다. 퀸즈타운에 도착해서는 Canyon Swing을 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짧지만 굉장히 재밌었다. 무서움보다는 재밌다고 해야할 것이다. 한번을 더 하면 돈을 조금만 더 내면 되는데 일단 아껴야 하기 때문에 참았지만,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다.^^; 사진이 꽤 재미있어서 하나 구입하고 나올때까지 기다리며 방명록을 구경하는데 한국 사람도 있다.ㅎㅎ 그리고 조던이 발견한 재밌는 문구. 첫번째 쓴 사람이 너무 재밌게 써놓았다. 8시 반부터 파티를 한다는데 시간이 다 되어간다. 퀸즈타운에서 헤..
썸네일 [Travel] 20091210 Lake Matheson / Lake Wanaka + I believe I can fly 잊지 못할 날이다. 절대로 잊을 수 없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숙소에만 있었는데 그 아쉬움이 다 달아나 버리고 오직 Skydive에 대한 흥분만이 남았다. I can do it! 조던이 내 손바닥에 써주었는데 나름 괜찮다. Wanaka 호수의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그 광경은 정말 너무 아릅다웠다. 짧은 시간이라 아쉬웠지만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전부터 하늘을 날고 싶었다. 소원 하나를 이룬 것이랄까. Grant와 함께 날았는데 낙하산 펴고 뱅뱅 돌때는 재미도 있었고 멋진 광경을 볼때는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애들이 "save me" 라고 손바닥에 쓰라는 것을 "I can do it"으로 써달라고 했는..
썸네일 [Travel] 20091208 Bushman House / Franz Josef Glacier + sitting on my ass?! 구름이 나를 따라 다니는 건지 가는 곳마다 비가 오는 듯 하다. 이런 젝일..ㅠㅠ 오늘도 스카이다이빙을 그렇게나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다.으~! 내일은 부디 비라도 그쳐서 걷는데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숙소에 꽤 일찍 도착해서 내일 갈 Glacier Hike fullday tour를 신청하고 짐을 풀고 숙소를 나섰다.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무시하고 Walk Road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팀을 만났다. 영국에서 왔다는 그 친구는 나랑 생각이 비슷했다. 아무리 좋은 사진이라도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낫다면서 구름이 걸친 산이 아름답다 말했는데 나역시 전부터 내가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좋은 사진은 없다라는 생각을 해왔기에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
썸네일 [Travel] 20091207 Cape Foulwind / Seal / Punakaiki / LakeMahinapua + 바보 내가 미쳤었나 보다. 하마터면 죽을 뻔 한 것을 조던과 크리스가 구해줬다.^^; 수영도 못하면서 멀리 뛰다니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하지만 한번쯤은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물속에서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 머리로는 생각이 드는데 몸이 말을 듣진 않았다. 어렸을 때의 기억을 몸은 기억하나 보다. 어떻게 감사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렇게 마지막 하나남은 책갈피를 크리스에게 선물로 주었다. 날씨는 굉장히 좋았다. 셔터를 누를때마다 놀라웠다. 아자!^^ "What do you want when you grow up?" 이라는 주제로 코스튬 파티를 한다는데 은행 찾으러 돌아다니느라 재료를 사지 못하기도 하고 낮의 일이 부끄러워 같이 하지 못하고 바닷가를 찾아 갔다. 거기서 스웨덴에서 온 아이들과 바다사자를..
썸네일 [Travel] 20091206 Nelson / Westport + 용감한 녀석들, 내 소중한 친구들 Westport에 도착했는데 할 것이 없다. 날씨가 안좋아서 오전에 들린 Nelson Lake National Park에서는 비가 많이 오고 있었다. 그래도 수영복입고 물로 뛰어 드는 애들이 참 대단해 보였다. 수영만 할 줄 알았어도..ㅠㅠ Mats, Joel의 이름을 오늘에서야 물어보았다.^^ 용감한 녀석들 비가 계속 와서 너무 아쉬웠는데, 지금은 비가 그쳤다. 내일부터는 계속 좋아야 할텐데... 애들이랑 피자를 사러 슈퍼마켓에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로쉬는 나랑 나이가 같았고, 웨인이 의외로 나이가 어렸다.ㅎㅎ 제일 많아 보였는데^^; 니키나 조엘, 마츠도 꽤 어렸는데 로쉬와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았다 ㅎㅎ 그런데 외국애들은 나이에 그렇게 의의를 두지 않았는..
썸네일 [Travel] 20091205 Wellington 2 Picton / InterIslander / Nelson + 새로운 인연과 뉴질랜드 안의 또 다른 뉴질랜드 정말 좋은 날씨다. InterIslander로 페리를 이용해 남섬으로 이동하는데 날씨가 좋아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페리가 크니 이동하는 속도도 빠른 듯 했는데, 웰링턴에서 픽턴까지 3시간 정도가 걸렸다. 픽턴에 도착할 때 쯤, 풍경이 너무 좋았는데 앞에 서있는 영감탱이가 한참을 비키지 않더니 뒤에서 사진 찍는 나를 계속 건드려 조금 화가 났다. 망할 영감탱!!ㅋㅋ 픽턴에서 남섬을 돌던 사람들과 합류했다. 크라이스트 처치(CHCH)에서 출발해서 돌고 있는 듯 했는데 칠레에서 온 글로리아, 스페인에서 온 알베르토와 스위스에서 온 칼을 만나 인사했다. 배가 고픈데 왜 저녁을 안하는거야..ㅠㅠ 숙소에 가니 웰링턴에서 먼저 출발했던 조던, 크리스, 시안,..
썸네일 [Travel] 20091204 Wellington + 박물관이 재미있었나? 어제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에 도착해서 아이들과 테파파 박물관을 찾았다. 우리나라의 박물관을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됐는데 보는 것만이 아닌 직접 무엇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박물관을 꾸며 놓았다는 것이다. 확실히 어린 아이들에겐 그저 박물관 한번 온 것이 아니라 박물관에서 체험학습을 하고 이 박물관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알리기 위한 것인지를 확실히 느끼고 갈 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제주의 자연사박물관, 전주 한옥마을, 납읍 민속마을 등을 생각해보면 체험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은 극히 드물고, 그 박물관에 가서 무엇인가를 배운고 느낀다는 것보단 미리 그 박물관에 관련된 주제를 배우고 가서 그것을 눈으로 보며 '이런거구나' 라는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