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손발이 오그라든다 ㅎㅎ
긴장해서 영어가 엉망이다. 쉬운 질문도 버벅거리고 ㅠ
그래도 내 인생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 오클랜드를 한눈에

어제 많이 마신 술 때문인지 속이 더부룩하다. 저녁밥은 기웅이와 함께 조던과 한국식당을 찾았다. 조던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알려주면서 간만에 맛있게 한국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셋이서 바를 찾았는데 외국애들은 술문화가 자유로우면서도 흥청망청 마시는 것이 아닌 즐기면서 조금씩 마시는 문화였다. 위스키&코크를 마신 것이 처음이었는데 꽤 맛있었지만 아침에 머리가 좀 많이 아팠다^^;;
재밌는 이벤트를 많이 했다. 미스 뉴질랜드를 선발하는 게임을 하는데 야하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었고, 많은 게임을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여행자들끼리 모인 그곳에서는 모두가 친구였다.

Mt.Eden에 들렀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 제대로 사진을 못 찍었다. 아침부터 버스가 퍼지기도 해서 여유있는 아침을 보내고 머큐리 베이로 향했다.



+ My best driver, Charlotte

숙소가 꽤 괜찮은 듯 하다. 기웅이도 만나서 같은 방이고, 조던, 루이, 스태프, 에이미와 같은 방을 쓰게 됐다. 리위라고 하는 카약킹 가이드는 살짝 멋있었는데 역시나 뭐라고 말하는 뉴질랜드의 역사를 제대로 못 알아듣겠더라. 2명이 같이 타는 카약은 샬럿 덕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내 리듬이 좀 많이 엉망이었는데 잘 맞춰 주었고, 운전을 잘 하였다.
카약을 끝내고 돌아오는 페리에서 Cape Reinga에서 만났던 Diana를 만났는데 친구가 사진을 다 삭제 해 버렸다면서 슬퍼하기에 내가 찍은 사진을 보내준다고 약속을 하고 메일을 주고 받았다.
도착한 Lonely beach에서 커피와 쿠키를 같이 하고, 사진을 찍다가 다시 열심히 노를 저었다. 술이 아직 안깬건지 카약 멀미(?)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내일 저녁은 마오리 문화를 배울 것 같은데 기대된다.


012345678


+ 매너 좋은 영국 신사, Jordan Laughlin

3시에 출발하는 키위버스를 기다리며 뭘 할까 고민하다가 해변을 따라 걸었다. 외국인들은 아침에 모르는 사람을 봐도 인사를 하는 것 같다. Buautiful day~ 이러면서 지나간다^^ 너무 좋다. 인간적이지 않은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어차피 같은 버스를 탈 것이지만 앤과 메일을 주고 받았다.
키위버스는 매번이럴껀가.. 조금 비효율적이다. 아침엔 뭐라도 할 수 있는게 없는데 늦게 출발하는 것 같다.
파이히아 박물관을 향해 걸어가는데 조던을 만났다. 가서 볼 것도 없고 안에 들어가려면 돈을 지불해야 해서 돌아오는 길이란다. 그래서 같이 버스를 타러 돌아가는 길에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생각해도 내 말이 좀처럼 답답하기만 한데 내 눈을 빤히 쳐다보며 끝까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 내가 막혀서 미안하다고 하면 괜찮다며 끝까지 이야기 하란다. 언어의 불편함을 뒤로하고 배려하는 모습에 너무 고마웠다. 내가 하는 일과 업무 시간을 말하니 놀라는 눈치다 ㅎㅎ 하루 13시간 일을했으니... 조던은 아침 5시부터 12시까지 녹음실 일을 하고 7시부터 10시까지는 파트타임으로 일한다고 했다. 영국에 놀러오면 재워준다고 약속까지 하고!!^^ 작은 마을이라 자기도 런던같은 도시에 가면 눈이 휘둥글해진다면서 표정을 짓는데 너무 웃긴다.ㅎㅎ ⊙.⊙ 나도 가끔 농담을 던지며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 Could you tell me what he said please?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찾아 돌아다녔다. 하지만 숙소 앞으로 픽업하러 온다고 한다. ^^; 어제 분명 버스 기사가 말을 해줬을 꺼라고 생각이 드는데, 언제쯤 알아 들을 수 있을지..ㅋㅋ 버스에 타서도 역시나 버스 기사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_-a 결국 옆자리에 앉은 조던에게 - 사실 버스 기사가 뭐라고 하는지 물어보려고 내가 옆에 가서 앉았다ㅋㅋ - 계속 "쟤가 뭐래니? " 라고 물어봐야 했다. 23살이라는 조던은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한다고 했고, 졸업하자마자 여행을 왔다고 했는데, Music Editor 일을 잠깐 했다고 했다. 배고프다. ㅠㅠ 날씨는 좋은듯^^




01234567

012345

- 사진이야기
두번째 : 동양인은 항상 브이를 하면서 사진찍는다고 하길래 넌 왜 항상 차려 자세로 사진찍냐고 말했다 ㅋㅋ 그래서 두팔을 벌려보라고 하니 만세를 부른다;;ㄷㄷ

세번째 : 여행 내내 날 챙겨주기도 하고 영어가 막혀도 끝까지 기다리며 내 말을 들어주던 영국친구 Jordan Laughlin. 여행 초기 버스 드라이버의 안내를 한단어도 못들었는데 계속 조던에게 다시 물어보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어느 정도 친해지고 나니 이 친구 정말 의리있고 멋진 녀석이다라고 느꼈다.
리셋과 사랑에 빠져 피지에 가려던 걸 일정 수정해서 호주로 ㅋㅋ 덕분에 New Year Day EVE에 다시만나 즐거웠다^^ 내 첫 해외여행의 Best Friend !! 거의 항상 붙어 다녔다.

01234567


+ 두번의 욕심과 높은 모래 산(?)

수영복을 안가져온 것이 조금 아쉽다. 90-mile-beach는 정말 끝이 안보일 정도였고, 샌드서핑은 재밌긴 하지만 세번은 못타겠더라. 처음 올라갈 때도 숨을 헉헉대면서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의 재미때문에 한번 더 타야겠단 욕심이 생겨 저질 체력은 생각지도 않고 한번 더 시도했다. 결국 두번째 내려올 땐 반 기절(?) 상태였다는.. 그렇게 재밌게 샌드서핑을 하고 바닷가로 놀러 갔다. 샌드 보드가 웨이크 보드로 대변신!! 신나게 파도를 타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창밖으로 보이는 경관은 발로 찍은 내사진도 작품이 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연은 끝내주는 곳이다.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것은 뉴질랜드의 교통이다. 양보를 우선으로 하니 무척이나 신사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약자를 배려하는 운전의식이라면서 선생님이 항상 이야기 하셨다. 길을 건너는 사람이 있다면 항상 멈춰 건너게 하니 그럴 듯한 말이다. ㅎㅎ 그리고 나무로 된 담(?)들은 제주도의 돌담을 연상케했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



+ 지구 어디까지 가봤니?

아침겸 점심을 먹다 알게 된 토모에는 일본에서 왔단다. "안녕하세요"라는 어설픈 발음의 인사에 "곤니찌와"로 인사했다^^ 7개월 정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왔다기에 여자 혼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던은 친구들과 밴드를 했었고 노래를 자기가 작사. 작곡 했다면서 아이팟에 있는 노래를 들려주는데 깜짝 놀랐다. 가사를 전부 이해하진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춘 밴드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던의 노래는 꽤 훌륭했다. 내게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는 질문을 했던 것이 공감대를 찾으려 했던 것일까. 락을 참 좋아하는 친구다^^ 난 모든 장르의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던의 음악도 좋다고 했고, 가지고 간 한국음악중에 부활의 노래를 하나 들려주었는데 락 발라드 장르냐면서 괜찮다고는 했지만 조던은 헤비메탈 쪽을 좋아하는 듯 했다 ㅋㅋ 멋있는 녀석. 나중에 내 블로그에 사용해도 좋냐고 물으니 OK!!
Cape Reinga에서의 풍경은 정말로 잊지 못할 것이다. 아니 잊지 않을 것이다. 구름 한점없는 날씨에 끝없는 바다와 드넓은 경치는 나를 작게 만들었지만 내 마음을 더 넓고 편안하게 해주었다.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자니 지구의 끝에 온 것만 같았다. 섬하나, 구름한점 없는 그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저 아름다움만 느낄 수 있는 그곳..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을까란 아쉬움이 남았지만 난 지금 이곳에 서있고 이것을 즐기고 있으니 너무 행복했다. 이 풍경이 가능한 이유는 아마도 오염되지 않은 공기와 물, 자연이 있기에 그럴 것이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

01234567

+ 여유로운 마을

아침부터 너무 할 일이 없다보니 무작정 숙소를 나섰다. 길을 가다가 보이는 교회나 한가롭게 물 위를 떠다니는 요트들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엽서를 쓰기도 하고, 컴퓨터를 사용하기위해 인터넷 카페도 들리고, 기웅이가 찾아와서 케리케리 간다기에 같이 가려고 하다가 돌아오는 버스가 없다는 말에 기웅이 혼자 보내고 러셀로 왔다. 페리를 타고 10분 정도 지나서 도착한 마을에선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어진다. 한적하지만 운치있는 마을이랄까. 점심까지 해결해야 겠다.

내가 보낸 엽서


0123456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빨간꽃이 이쁘게 피기때문에 크리스마스트리라고 한다.


01234


이사진이 너무 맘에 든다+_+b


01234567891011121314


+ 뭐라고?

어제 너무 일찍 잤는지 새벽에 잠이 깼다. 사실 잠이 오질 않았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 했는지 침대에 누워 있는 정도였다. 아침 일찍 버스가 출발해서 Parnell St.에 있는 Kiwi Express 사무실 앞으로 갔다. Jerry라는 버스 드라이버 혼자였는데, 내가 제일 먼저 탄 것 같았다. 시티로 가면 많이들 탄다고 했는데 Nomad나 ACB, YHA에서 많이 탔다. 나처럼 혼자 여행을 하는 애들도 좀 되는 것 같은데 그냥 미친척하고 인사를 잘 해봐야겠다.
그나저나 제리가 뭐라고 하는데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겠다.ㅠ 아침을 먹는 것 부터 순탄치 않았는데, 정말 단어 하나 듣기도 힘들었다. 좌절하지 말자! 아직 아침이다^^a
그렇게 키위버스에서 처음 만난 프란, 디, 조던과 인사를 했다.


내 여행의 시작 Kiwi Ex' Bus



+ 문화적 충격

12시가 되서야 Paihia에 도착했다. 숙소는 버스안에서 미리 정했는데 더 싼 곳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Pipi Patch Lodge... 아침에 인사했던 아이들과는 다 흩어졌다. 숙소를 여자 남자 섞어서 집어 넣는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뒤집어질 만한 일이다. ㅎㅎ 여전히 문화에 대한 적응이 잘 안된다. 무엇보다도 애들이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ㅠ 점점 의기소침하게 된다. 힘내야지! 같은 방을 쓰는 덴마크 친구인 티나와 앤을 만났다.


0123456789101112



012345


+ 인연

Hole in the Rock 투어를 신청하여 페리를 타고 한바퀴 돌았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돌고래도 보고 나름 괜찮았다. 갔다오니 누군가 '새마을금고'라고 써진 수건을 두르고 가방을 의자 삼아 앉아 있다. 너무 반가워 "한국인이세요?"라며 물으니 환하게 웃는다. 김기웅이라는 이 친구가 너무도 반가웠다. 페리 안에서도 한국인 커플을 보긴 했지만 이 친구는 혼자 여행을 한다기에 더 반가웠다. 너무 힘들다며 키위버스를 이용할까 생각한다고 하니 내 숙소로 데려와 같이 계획을 이야기 하는데 먼저 와있던 애가 무슨 언어로 말을 하는 거냐고 물으면서 키위를 건네준다. 고마워서 책갈피 하나를 또 선물로 주고^^ 키위가 네개라서 무슨말을 주고 받는지 모르는 애들한테 하나씩 깍아줬다. 카메라와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공감대로 앤과 제일 먼저 말문을 텄다. 티나와도 조금씩 이야기 하게 되고, 역시 공감대가 생기니 친해지는 것은 금방인 것 같다. 둘다 덴마크에서 와서 미국, 호주를 거쳐 뉴질랜드에 왔고, 홍콩도 갈 거란다. 앤은 정말 붙임성이 좋은 친구였다. 기웅이와도 저녁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목요일 저녁에 스카이타워에서 7시에 보기로 했다.






+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네

밤새 비가온 듯 하다. 빨래도 말려야하고 쇼핑센터를 찾아 다녀야하는데 이런ㅋ 3시까지 박물관도 보고 싶은데 가능한지 모르겠다.
...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돌아왔다. 박물관은 투어가 끝나고 가봐야 할 듯하다. NZ$64에 반바지, 모자, 샌들... 아! 수건을 깜박했다. 뭐 싼것 치곤 오래버티길 빌어본다.
인터넷을 할 수 있다면 조금하고 약속시간에 맞춰서 가봐야겠다.

- 후기 : 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거리를 다닐때엔 우산이 굳이 필요할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건물마다 새똥을 막기 위해서인지 무엇인가로 막아져 있었는데 그덕에 비를 피하면서 걷기 쉬웠다. 게다가 맑은 환경때문에라도 비 조금 맞는 것은 괜찮아 보였다.

0123456


+ 초대

Juliet의 초대를 받은 선생님이 나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David & Cynthia 부부가 제일 먼저 인사를 나눴고 Juliet을 만났다. 어찌나 인상이 좋던지 말도 안되는 영어를 귀 기울여 잘 들어주니 너무 고마웠다. 빈손으로 갈 수 없어 인사동에서 샀던 책갈피랑 작은 부채를 선물했다.
집은 너무 근사했는데 마치 외국의 드라마에서나 보아오던 그런 집이다. 차고도 있고 요트도 있고 ㅎㅎ Coby라는 개는 정말 온순해서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배를 뒤집어 누워버린다.^^
초대를 받으면 자기가 먹을 것을 한가지씩 가지고 간단다. 그리고 테이블에 모아놓고 다 같이 먹는데 여자분들끼리 어떻게 요리를 했는지 묻고 즐기면서 먹더라. 좀 더 먹을껄 조금 놀다보니 배고프고..ㅎㅎ
성준이라는 친구는 오클랜드 대학에 다닌다는데 한번 더 만나고 싶은 친구다. 성격이 좋았고 탁구도 잘 쳤다. 정신없이 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6시반.

012345678910


+ 또 다른 초대

서둘러 집으로 가기 위해 정리들을 한다. Cynthia가 다음주 금요일에 오라며 초대를 했는데 Bay of Islnad에 갔다 목요일에 오고 금요일엔 다시 출발을 해야 하기에 너무 아쉽지만 내 목표가 있는 여행을 위해 정중히 거절했다. David와 email을 주고 받았다.
의사라는데 너무 편안한 인상을 가졌고 친절한 사람이었는데 관심을 보이며 내 여행에 대해 묻기도 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았고 우리나라에서는 못할 추억이기에 더 좋았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자야지.

+ 날씨가 뭐이래

오클랜드의 여름은 낮엔 굉장히 덥고 저녁엔 추운 일교차가 큰 곳이란다. 게다가 요즘은 이상기후라서 낮에도 춥고, 비도 왔다가도 덥기도 하고... 내가 가는 곳마다 왜이렇지?^^a
아침에 Horse Riding은 정말 재밌었다. 내가 탄 말이 순해서 다행인듯^^ 사실 준의랑 철의가 하는 것을 봐야했던 것인데 너무 하고 싶어한 것을 본 선생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셔서 타게 됐다. 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는 것이 재밌었는데 준의랑 철의는 참 잘 탔다.ㅎㅎ
그리고 선교사들과 점심을 같이 했는데 Ale과 Nelson이라고 인사를 했고, 멕시칸 음식을 먹었는데 꽤 괜찮았다. 선생님을 만나니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셨다+_+b 배고픈 백패커에게 한줄기 빛이랄까..?
샌들과 반바지, 모자를 사기위해 시티로 걸어가는데 지도에도 없는 거리 이름은 뭐람.. 스카이타워 하나 바라보면서 찾아 가고있다. 슬슬 추워지니 자켓을 걸치고 가야겠다. ( Auckland의 어느 횡단보도 옆 벤치에 앉아서.. )





준의는 정말 잘 타더라^^

철의랑 같이 다녔다^^;




+ 끝은 어딜까

Sky Tower. 지평선과 수평선이 맞닿은 것을 볼 수 있는 도시가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본다. 항구도시라는 이름답게 정박하고 있는 페리가 엄청 많다. 먼 곳에 보이는 요트들도 왠지 부럽다.
너무나 이국적인 풍경에 빠져있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60층이 제일 윗층인 것 같은데 오클랜드 도시는 이 스카이타워만 보고 길을 찾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YHA카드로 할인까지^^ NZ$6 정도 할인된 것 같다.

01234


012345678910111213



+ 여기는 오클랜드

어떻게 된 동네가 쇼핑몰을 못 찾겠다.ㅠㅠ 우리나라와는 다른 도시 풍경도 한 몫하는 것 같고, 물론 브랜드도 다르기에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찾았다. Westfield. 버거킹에서 저녁을 먹는 것도 부담스럽다. 한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내일은 오후 약속이고, 월요일부터 투어 시작이다. 힘내서 잘해보자!!^^
숙소에 돌아오니 애들이 있어서 아직 이름을 모르기에 이름을 물었다. 어제까지만해도 그냥 You로 통했지만 이름을 알고 싶었기에..ㅎㅎ 내가 이름을 물어보니 그제서야 자기들도 이름을 몰랐다며 고마워 하기도 한다. Karl, Conny and Adam. 내 첫 인연들에게 인사동에서 사고 간 책갈피 하나씩 선물로 줬는데, 고맙다며 내 이름을 적어 달랜다. 좋아하니까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빨래를 해야 할텐데 시간이 9시가 다 되어간다. 일단 씻고보자.

+ 다시 한걸음

뉴질랜드 공항은 작은편이었다. 선생님과 고등학교 후배가 마중을 나왔고, 숙소까지 데려다 줬다. 오는길에 만난 준의와 철의.. 애들 참 많이 컸다^^ 군대가기 전에 선생님 돕는 일을 하면서 많이 봤지만 철의는 날 까먹은 듯 하고, 준의는 날 기억해준다. 6시에 저녁약속을 하고 헤어졌는데 숙소 주인이 자리를 비우고 없어서 기다려야 한다.
방금 눈치챈 것은 신발은 벗고 실내에 들어와야 한다는 것. 잽싸게 벗고 돌아왔다. 외국드라마에서 실내에서도 신발 신길래 당연히 신발을 신었으나 좀 달랐던 듯 하다 ㅎㅎ 빨리 씻고 돌아댕기고 싶은데...

karl, conny, adam과 같이 쓴 방

Lantana Lodge International Backpackers


신호등 체계가 조금 특이했다. 6개의 신호로 오른편은 직진신호 왼편은 좌회전신호



NZ$2로 이 링크버스를 탈 수 있다.



+ 낯선 세계와 새로운 인연들

조남순 선생님과 준의, 철의, 민섭이와 Turkish cafe & Bar에서 맛있는 식사와 와인을 마시고 내일 승마하러 같이 가자는 약속과 함께 헤어졌다. 일요일엔 아시아인들을 초대한 외국인의 집에 같이 가자는 약속과 함께 헤어졌다.
숙소로 돌아오니 독일 여자애 한명과 남자, 폴란드에서 온 남자애가 있었다. 4인실이 꽉 찼고, 애들끼리 이야기를 하는데 노트북이랑 모바일기계 이야기를 한다. 영어가 안되다 보니 아무말도 못하고 ㅠ 겨우겨우 몇 단어 들리는데 끼어들진 못하겠더라 ㅎㅎ 그래도 내가 가끔 말을 꺼내면 항상 끝까지 들어주고 기다려주니 고맙다.^^ 요즘엔 노트북은 다 들고 다니나보다. 나중에 하나 사고 싶어진다.
외국애들은 다 You라고 하니 이름을 모르고 그냥 대화를 하는 일이 많았다. 내일 9시 20분까지 늦지 않게 가야겠다.


01234

+ 공항으로 향하기 전

어제 새벽까지 한국으로 모델일 하러 간다는 애가 컴퓨터를 붙잡고 있어서 사진을 블로그에 못올렸다. ㅠ.ㅠ 아침에 급하게 USB로 파일만 옮겨 담았다. 너무 잘해 주셔서 팁으로 HK$50를 팁으로 베갯잎에 보이도록 놔뒀다.
공항가기 전 마완공원에 노아의 방주를 보려고 Central Pier 2번에서 to ParkIsland 행 페리를 탔는데 요금이 좀 비싸다.^^; HK$20... 그리고 배가 무척 흔들리는데 얼마나 걸릴지...
12시 반에 출발했는데 낮이라 그런가 덥기도 하고 배낭을 메고 있는 두 어깨가 무겁다.






+ 무거운 가방과 보관함 없는 공원

배낭은 무겁고 어깨는 아프고..ㅠㅠ 어렵게 노아의 방주를 실제크기로 재현했다는 공원을 찾았다. Ark Garden을 둘러보고 Expo A를 가봤는데 사진을 못찍게 했지만 '노아의 방주'에 대한 이야기를 잘 꾸며 놓아서 재미있었다. 옹핑에서처럼 한국어로 들려주는 헤드셋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옆에 있는 마완 공원은 하늘공원처럼 꽃들을 가꾸어 놓았는데, 조금 작았지만 옆에 신도시인듯 한 곳에 사는 사람들은 산책하기 좋을 것 같았다. 계속 배낭을 메고 다녔더니 어깨가 무지 아프다. 13kg정도 되는 것이 꽤나 날 힘들게 하네... 어렵게 공항가는 버스에 올랐는데 나혼자 타고 있구나..ㅎㅎ 버스에서 잠든 채 30분이 지나니 공항도착!! 배가 좀 고프군..

0123456789

0123456789101112



+ 딤섬... 혀에서 녹는다고?!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음식이 맞지 않았던 것이 아쉽지만 잊지 못할 경치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고, 첫 해외여행의 출발지로써 만족한다.
생각해보니 딤섬을 맛보지 못해서 찾아간 곳이 공항내에 있는 중식당. 비싼 것은 알았지만 너무 비싸다.^^; '딤섬 맛을 좀 볼까?' 하며 딤섬을 한입에 넣었는데 이 미묘한 맛을 어떻게 표현할까... 한마디로 내겐 맞지 않으니 약간 느끼하기도 하면서 뭐라고 표현하기 보단 홍콩에서 처음먹었던 밥이 생각났다. 밥은 깨알같이 부숴지고, 맛은 애매하고ㅋㅋ 내가 밥한끼에 HK$117.70 (약 18000원정도)을 쓰다니 단단히 미쳤다. 그래도 딤섬 맛을 보았으니 용서해주자^^ 지금은 5시 50분... 8시 50분쯤에 탑승하는데 한숨 잤다간 놓칠가 무섭다.
아!! 티켓팅하는데 여권케이스가 이쁘다며 도와준 직원이 말한다. 꼰이 들으면 좋아하겠다^^

0123


+ 10시간 비행을 앞두고

출입국 심사대를 거쳐서 타고갈 비행기 입구에 있는 의자를 찾았다 이제 Auckland로 간다고 생각하니 이번엔 어떤 일이 날 마주하게 될지 설레임 반 긴장 반이다.
홍콩에서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물론 첫날 그 버스기사 빼고), 이번엔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어떤 경험을 하게될까..^^ 한시간 조금 넘게 남았는데 은이가 준 "인생칸타타"란 책을 읽어야겠다.

+ Recent posts